"3·8 민주의거 기념일 맞아 지역 민주유산 발굴 노력"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5일 이달 중 발표되는 대전 새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 입지와 관련해 지역별 유치전 과열을 우려하며 "시를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많은 사람이 각자 입장에서 새 야구장 입지를 얘기하는데 그 의지는 이해하지만, 갈등으로 번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야구장 문제는 특정 지역에 특혜를 주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 본래 취지에 맞게 새 입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접근성과 경제성, 도시 활성화 효과, 입지 환경, 사업 실현성을 기준으로 후보지 5곳(동구 대전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평가 중이다.
2024년 완공 목표인 대전 새 야구장 입지는 이르면 이달 말 확정된다.
허 시장은 또 3·8 민주 의거 기념식이 올해 처음 정부 주관으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 "우리 지역에도 민주화 유산이 많다"며 "잘 발굴하고 널리 홍보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8일 오전 10시 시청 남문광장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대통령을 대신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 주요 인사와 의거 참여자,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시청 둘레길 1.1㎞를 배경으로 출정식과 가두행진, 시위 진압 등 재연행사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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