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익숙한 듯 새로운 '나 혼자 산다' 2위

입력 2019-03-05 15:22   수정 2019-03-05 17:36

[시청자가 찜한 TV] 익숙한 듯 새로운 '나 혼자 산다' 2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TV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는 '친숙하게, 동시에 반 발짝 새롭게'라는 예능 흥행의 원칙을 잘 지키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무지개 회원들 역시 한없이 친숙해졌지만, 이따금 보여주는 속내와 새로운 매력이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5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월 넷째 주(2월 25일~3월 3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나 혼자 산다'가 전주 대비 7계단 뛰어올라 2위에 자리 잡았다. CPI 지수는 242.3.
최근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는 모델 데뷔 20주년을 맞아 하와이로 떠난 한혜진의 여행기, 그리고 어머니와 오붓한 시간을 보낸 김충재의 하루가 소개됐다.
한혜진은 수중 촬영, 사륜 바이크, 패들보드 등 다양하고 트렌디한 액티비티에 도전한 데 이어 20년 간 모델 인생을 돌아보며 속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줬다.
특히 그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시절이다. (모델이) 외모만 보는 직업이지만 외모에 대한 악성 댓글에 굉장히 힘들었다"며 "또 누군가(전현무)의 여자친구로서 (주어지는) 많은 롤 속에서 내색하지는 않아도 힘든 점이 있다"고 털어놓은 장면은 당일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이다.
다양한 방송에서 늘 유쾌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아픔을 솔직하게 고백한 데 대해 시청자들은 스튜디오에 있던 무지개 회원들만큼이나 위로와 공감을 표했다.


자취방에 찾아온 어머니와 시간을 보낸 김충재의 일상도 호평받았다. 김충재에게서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흔적을 찾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보며 눈물 흘리는 김충재의 마음이 한혜진의 에피소드와는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
2013년부터 방송한 '나 혼자 산다'는 어느덧 MBC TV 간판 예능임과 동시에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1인 가구가 늘어난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식으로 담은 이 프로그램은 연차가 쌓이면서 다져진 무지개 회원들의 팀워크와 각 회원의 숨겨진 모습을 조금씩 발굴해 나가는 재미로 팬덤을 더욱 공고히 했다.
전현무와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헨리 등 기존 멤버들에 더해 마마무 화사와 성훈, 김충재 등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장수 비결이다.
한편, CPI 지수 1위는 종영 4회를 남기고 시청률 46%를 돌파해 50%를 목전에 둔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254.1)이 차지했다.
이밖에 tvN 예능 '커피프렌즈',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와 주말극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이 5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N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vN)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하는 지표다.
이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직접 검색자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2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한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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