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고속철도역 이달 중 '첫 삽'…703억원 들여 2021년 개통

입력 2019-03-05 15:46  

서대구 고속철도역 이달 중 '첫 삽'…703억원 들여 2021년 개통
KTX·SRT 하루 편도 21회 정차, 서·남부권 교통요충지 전망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이 정부 승인과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이달 중 착공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대구 고속철도 건설사업 실시계획이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거쳐 이날 고시됐고 시공사 선정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역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21년 개통이 목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고속철도(KTX·SRT) 및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한다. 총사업비 703억원을 들여 지상 3층에 연면적 7천여㎡ 규모의 선상(철로 위에 건립) 역사로 건설된다.
개통하면 고속철도는 하루 편도 21회(SRT 10회·KTX 11회) 정차하고 대구권 광역철도는 편도 61회 운행한다. 또 서대구 고속철도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오가는 대구산업선 철도도 하루 편도 69회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철도역 설계과정에서 서대구 지역 교통요충지 및 랜드마크는 물론 향후 대구산업선 철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공항철도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체 디자인은 대구시 시조인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고속철도의 속도감·안정감을 상징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년 고속철도역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대구 서·남부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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