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 완화에 도움되는 모든 조치 지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이 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자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환영을 표하고 나섰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현재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한 단계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중국 측은 한반도 정세 완화와 상호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되는 모든 적극적인 조치를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국들이 계속 선의를 보이고 서로 마주 보고 가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키리졸브는 '동맹'으로 명칭을 바꿔 기존의 절반 기간만 실시하고 독수리훈련도 명칭을 없애고 소규모로 연중 시행키로 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