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영건 양창섭(20)이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2019년은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재활에만 전념해야 한다.
삼성은 5일 "양창섭이 12일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 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며 "선수 미래를 위해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창섭은 4일 병원 두 곳에서 정밀 검진을 했고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삼성과 양창섭은 최대한 일찍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시즌에 돌입하기도 전에, 양창섭은 2019시즌을 포기했다. 하지만 지금은 몸부터 다스려야 할 때다.
2018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양창섭은 데뷔 첫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올렸다. 삼성은 양창섭을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꼽고 애지중지했다.
하지만 중, 고교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로 뛴 양창섭의 팔은 지친 상태였다. 지난해에도 양창섭은 팔꿈치 통증 탓에 시즌 중에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양창섭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서며 2019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다시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이번에는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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