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진중공업[097230] 국내외 채권단이 6천874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출자 전환한다.
한진중공업은 6일 국내외 채권단이 채무 6천874억원을 출자 전환하면서 채무 액수만큼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삼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6천874만1천142주를 주당 1만원으로 발행한다.
이 주식은 산업은행 등 국내 채권단과 필리핀 은행에 배정된다.
한진중공업과 채권단은 또 기존 한진중공업 주식 1억605만2천508주의 86.3%에 해당하는 9천151만9천368주를 감자하기로 했다.
대주주와 일반 주주를 구분해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 등이 보유한 3천338만6천809주는 전량 소각하고 일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5대 1 비율로 차등 감자한다.
이렇게 되면 한진중공업홀딩스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하던 조남호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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