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미세먼지 해결 위해 한중정상회담 조속히 열어야"(종합)

입력 2019-03-06 18:22  

손학규 "미세먼지 해결 위해 한중정상회담 조속히 열어야"(종합)
4·3 보선 창원성산서 현장 최고위 개최
"민주당, 후보단일화만 운운…한국당, 역사 퇴행적"

(서울·창원=연합뉴스) 김연정 이은정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6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4·3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성산의 이재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게 현실이나 정부는 중국에 아무 소리를 못 하고 있고,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언제까지 땜질식 처방만 반복하나. 나라 전체가 재난에 처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국가적 비상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대통령이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그만두고 미세먼지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창원성산 4·3 보선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단일화 운운하며 이합집산을 얘기할 뿐"이라고 비판하고,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5·18 망언을 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서서도 전혀 징계를 생각하지 않는 역사 퇴행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한국당을 어떻게 경남에서 'PK(부산·경남) 정당', '우리 정당'이라며 찍겠다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선 "지금 정의당이나 소위 진보정당 쪽에서 노회찬 전 의원의 유산을 받자고 얘기하는데, 노회찬 유산을 뭘 어떻게 받겠다는 것인가"라며 "노조가 언제까지 우리나라 경제를 쥐고 흔들어 망칠 건가. 이제 거대노조는 반성하고 뒤로 물러설 때"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창원성산에 출마한 이재환 후보 지원을 위해 신성범 경남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 임재훈 의원을 공동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출범시켰다.
손 대표는 지난주부터 창원 시내에 아파트를 얻어 머물고 있으며, 선거 때까지 창원에서 이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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