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올해 올레드 외에 '나노셀' 프리미엄 LCD TV도 주력"

입력 2019-03-06 14:00  

권봉석 "올해 올레드 외에 '나노셀' 프리미엄 LCD TV도 주력"
"롤러블TV, 하반기 한국·미국·유럽 선진국부터 출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066570]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인 권봉석 사장은 6일 "올해는 올레드 TV 외에도 나노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 작년과 달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날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올해 TV 사업 전략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노셀이라는 미세한 분자구조가 만들 정교한 화질은 8K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면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올레드 TV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굳건한 위치를 구축하는 게 우선순위"라면서도 "나노셀 기반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주력했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함께 나노셀 기반 프리미엄 LCD TV 판매를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쓰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LG 올레드TV AI 씽큐'와 함께,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2019년형 슈퍼울트라HD TV를 선보였다.
권 사장은 올해 올레드 TV 판매 목표에 대해 "지난해 TV 전체 매출에서 올레드 TV의 비중은 2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며 "올해 목표는 25% 정도"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부터는 올레드 패널 공급 생산능력(Capa)이 개선될 것"이라며 "세트업체도 올레드 TV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 '2세대 인공지능(AI) 알파9'와 관련해 "1세대에 비해 인공지능 학습기능이 강화했다"며 "1세대에서 (화질 개선을 위한 프로세스가) 2번의 사이클 돈다면, 2세대는 4번 이상의 사이클로 돌아 프로세스면에서 좀 더 정교해졌다"고 소개했다.
권 사장은 "알파9은 LG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이고 설계부터 칩 디자인까지도 자체적으로 마쳤다"며 "다만 생산만 외부에 있는 팹(Fab)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가 참여하고 있는 8K 협의체 동참 여부에 대해선 "8K 협의체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8K 콘텐츠 재생 표준 규격 등이 결정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신중론을 폈다.
권 사장은 "가장 기본적인 규정들이 확정되면 그 기반 아래 협의체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8K 콘텐츠 재생 표준 규격을 준수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롤러블 TV와 관련해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초기에는 한국·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롤러블 TV의 출시가격이 4천만원대에서 정해질 거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권 사장은 "적정 가격선은 유통 쪽과 협의 중이며 조만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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