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넥스 상장사 지노믹트리[228760]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지노믹트리는 6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일정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생체지표)에 기반을 둔 체외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 관련 제품 및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지노믹트리 측은 "신체 조직 대신 혈액·소변 등 체액을 활용해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면서 "암 확진 환자가 아닌 비환자 및 무증상의 초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장 저변을 넓혔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신규 메틸화 바이오마커는 국내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면서 "대표 제품인 '얼리텍'(EarlyTect) 시리즈 중 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약처 추가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 진출을 위한 자회사 설립 등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코스닥 공모 자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목적으로 한 임상시험 및 연구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지노믹트리를 매출 1천억 원대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총 400만주이고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7천∼2만5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액은 680억∼1천억원 수준이다.
지노믹트리는 오는 11∼12일 수요 예측을 벌인 뒤 18∼19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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