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길상' 각각 아동·성인 1명 총 4명 위촉…축제 때 홍보역할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고(故) 박경리(1926∼2008) 선생 장편소설 '토지' 무대인 경남 하동군은 소설 속 주인공 '서희·길상'으로 활동할 홍보대사를 전국에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아동과 성인 1명씩 모두 4명이다.
아동은 2003∼2008년생, 성인은 1989∼1999년생이다.
토지는 박 선생이 1969년 집필에 들어가 26년만인 1994년에 전체 작품을 완간한 대하소설이다.
이 소설은 한 말부터 일제 강점기, 해방에 이르기까지 하동·서울·간도를 무대로 여러 계층 인간의 상이한 운명과 역사 상관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소설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 참판 댁 등을 무대로 펼쳤다.
토지는 한국인이 가장 세계에 알리고 싶은 한국 소설로 뽑히기도 했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는 이 소설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유명 관광지가 됐다.
홍보대사 응모 희망자는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발히 하고 영어 능통자면 유리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서희·길상 홍보대사는 하동 농특산물의 해외 마케팅과 토지문학제, 야생차문화축제 등 지역의 각종 문화·축제·행사 등에 참여해 홍보역할을 하게 된다.
문의(☎055-880-2362∼5),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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