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촬영 결과 부상 부위 많이 나아져…내주부터 볼 훈련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거포' 리버만 아가메즈(34)가 부상에서 많이 회복해 플레이오프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가메즈는 6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공식 운영병원인 서울 CM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한 결과, 부상 부위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아가메즈가 다쳤던 왼쪽 내복사근이 많이 좋아져 정상 상태의 90%까지 호전됐다"면서 "웨이트트레이닝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볼 훈련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가메즈는 지난달 16일 한국전력과 경기 때 쓰러진 후 왼쪽 내복사근이 미세하게 찢어진 것으로 확인돼 같은 달 20일부터 1주일간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7일 귀국한 아가메즈는 약간의 통증이 있어 이날 재검진을 받게 됐다.
아가메즈는 우리카드의 남은 정규리그 경기인 대한항공전, 현대캐피탈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대신 아가메즈를 오는 16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현재 상황으로는 현대캐피탈이 상대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가 우려했던 것보다 부상에서 많이 회복해 다행스럽지만, 부상이 재발할 수 있는 만큼 무리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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