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동부 난가르하르주 건설회사 건물에서 6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적어도 16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 등 외신과 현지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살폭탄 조끼 등을 착용한 테러범 5명이 잘랄라바드 공항 인근 민간 건설회사 건물로 뛰어들었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은 건물 입구에서 자폭했고, 나머지 3명은 경비 병력 등과 총격전을 벌였다.
인근 미국 치안병력까지 지원에 나선 끝에 테러범은 모두 사살됐다.
아타울라 코기아니 주 지사 대변인은 AFP 통신에 "이 테러로 16명 이상이 사망했고 적어도 9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아프간 반군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최근 현지 자살폭탄테러는 대부분 이슬람국가(IS)가 저지르고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