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방경제협력위 구성…러시아·몽골·중국 교류 강화

입력 2019-03-07 07:31   수정 2019-03-07 10:44

울산시 북방경제협력위 구성…러시아·몽골·중국 교류 강화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가 신 북방시대를 대비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7일 구성했다.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북방경제협력위원 위촉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위원회는 북방경제협력 정책제안과 신규사업 발굴, 자문·협의·조정 등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들은 에너지, 항만, 북극항로, 조선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장은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맡았다.
시는 올 연말 완료를 목표로 북방경제협력과 북방교류 연구용역을 울산발전연구원에 맡긴 상태다.
이 연구는 북방경제협력을 위한 협력 가능 분야 조사와 사업발굴, 러시아·몽골·중국 동북 3성 등 북방지역과 교류 활성화 방안 연구, 한반도 신경제구상 환동해 벨트 관련 울산 전략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북방협력이 침체에 빠진 울산경제의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위원회가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방경제협력이란 유라시아지역 국가와 교통·물류·에너지 등 분야에서 연계성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남·북한 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경제협력을 말한다.
지난해 9월 송철호 시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해서 러시아와 원유·가스, 북극항로, 일자리, 조선 부문의 협력방안 제시하는 등 북방경제협력의 큰 틀을 제시한 바 있다.
내년에는 울산에서 한·러 지방 협력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can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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