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상상인[038540]의 골든브릿지증권[001290] 인수에 대한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상상인의 골든브릿지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안건이 전날 정례회의에서 통과됐다.
상상인이 지난해 2월 골든브릿지증권 최대주주인 골든브릿지와 보유 지분 2천121만주(41.84%)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지 1년여 만이다.
금융위의 이번 승인으로 2천121만주 중 1천321만주의 소유권이 이날 우선 이전되고 나머지 800만주는 오는 12월 31일 이전될 예정이다.
그간 상상인의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에 대주주 변경을 위한 심사를 요청했다가 상상인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심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다만 조사가 무혐의로 결론이 나 금감원 심사가 재개됐다.
상상인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을 종속회사로 둔 업체로, 정보통신, 금융, 조선 자동화 설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천84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천75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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