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북한이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 정부가 북미 간 대화로 해결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대변인은 전날 이런 보도에 대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북미 양측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이런 자세가 건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국제 사회는 북미 양측이 이런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북한은 지난해부터 비핵화 측면에서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를 했고 이는 격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모든 유관국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정확한 해법을 계속해서 견지하길 바란다"면서 "서로 마주 보고 가고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앞서 해체 작업이 시작됐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일부 구조물을 다시 짓는 작업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