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9일부터 호명산(해발 632m) 정상에 있는 호명호수를 재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호명호수는 관광객 안전을 위해 매년 겨울 노선버스 등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입장료는 없다.
자가용을 타고 온 관광객은 호수 입구 주차장에서 하차한 뒤 노선버스로 갈아타거나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상천역에서 내려 등반할 수도 있으며 90분가량 소요된다.
가평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18일부터 문화관광해설사도 배치할 계획이다.
호명호수는 국내에서는 처음, 동양에서는 두 번째 순양수식 발전소인 청평 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15만㎡ 규모에 267만t의 물을 담고 있다.
백두산 천지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8년 7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가평 8경 중 2경으로 경치가 좋은 데다 호수 둘레에 1.9km의 자전거 길까지 있어 연간 13만명 이상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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