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임종석 등 1기 靑참모진과 만찬…'文의 사람들' 복귀

입력 2019-03-07 11:1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해찬, 임종석 등 1기 靑참모진과 만찬…'文의 사람들' 복귀
총선 1년여 앞두고 중량급 '친문' 인사 민주당 전면 복귀
당내 역할 등 논의 예정…윤영찬·한병도 등에 입·복당 권유도 예상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온 청와대 1기 참모진이 7일 이해찬 대표와 만나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이 대표는 김성환 비서실장 등과 함께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임 전 실장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아직 입·복당 절차를 밟지 않은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도 만찬 자리에 참석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했던 인사들을 만나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당에서 맡을 역할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만찬은 단순한 회동을 넘어 문재인정부 1기 청와대 출신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당 전면 복귀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문 대통령과 마음이 통하는 중량급 인사들의 복귀로 여권의 무게중심이 민주당으로 옮겨옴과 동시에 당은 선거 대비 체제로 차차 전환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복귀 인사들에게 당내에서 일정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복귀 인사들은 각자 개인적으로 총선 출마도 준비하고 있다.


1기 참모진 중 가장 상징적인 존재인 임 전 실장은 일단 현재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특임외교 특보를 맡고 있는 만큼 당장 당직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 총선 출마는 유력하다. 지역구는 서울 종로와 중구성동을, 서대문갑 등이 거론된다.
백원우 전 비서관은 이 대표로부터 이미 인재영입위원장 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 민정비서관으로 인사 검증 업무를 했던 경험을 살려 총선을 앞두고 인재 발굴과 영입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한병도 전 수석은 대통령 이라크 특임외교 특보를 맡고 있어 임 전 실장과 마찬가지로 당분간은 당직보다 특보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전 수석은 아직 복당은 하지 않았지만, 복당할 경우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비워둔 전북 익산을 지역위원장 자리로 돌아가 지역구를 다지게 된다.
권혁기 전 관장은 서울 용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고, 남요원 전 비서관도 서울 지역에서 지역구를 물색 중이다.
윤영찬 전 수석은 경기 성남중원 출마를 고려하며 입당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송인배 전 비서관은 19·20대 총선에서 출마했던 경남 양산갑에서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진행 중인 재판이 마무리돼야 확실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아직 입·복당을 하지 않은 인사들에게는 당에 조속히 복귀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복귀 인사들에게 맞는 당내 역할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총선을 준비하는 인사들은 당에서 당직을 맡아 활동하면서 지역을 다지는 것이 유리하다"며 "이 대표는 당사자들이 하고 싶어하는 역할을 배려해 맡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일단 복귀 인사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