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습과는 별도로 8~9월께 실시 예정…전작권 전환 대비 IOC 병행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전구(戰區)급 지휘소훈련(CPX)으로 시행되어온 프리덤가디언(FG)을 대체할 '19-2 동맹' 훈련이 올해 하반기 실시될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종전 시행되어온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인 FG는 '19-2 동맹'이라는 바뀐 명칭으로 올해 8~9월께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프리덤가디언 연습의 명칭은 19-2 동맹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후반기 시행 예정인, 새롭게 조정된 연합 지휘소훈련으로 실시될 예정"이라며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검증(IOC)과 병행해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2 동맹 연습 기간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한국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IOC 평가도 한다는 설명이다.
최 대변인은 "한미는 조정된 연습과 훈련을 통해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투준비태세와 각각의 훈련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합 연습 및 훈련 조정과는 무관하게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는 변함없이 확고히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연대급 이상 훈련은 (한미가) 각각 실시하되, 연합 영역에 대해서는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Rock-Drill'(작전개념 예행연습), 전술토의, 지휘통제시스템 연동 등 추가적인 방안을 통해서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정부는 작년 7월 한미 UFG 연습 유예를 발표하면서 UFG 연습 중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은 올해부터 한국군 단독 지휘소훈련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을지태극연습'으로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미 협상과 맞물린 한미연합훈련의 대대적 조정 속에 매년 상반기에 실시되던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인 키리졸브(KR)의 명칭은 '19-1 동맹'으로 변경돼 지난 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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