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우리복지시민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이태훈 달서구청장의 1% 나눔 운동 기금 유용 지시와 관련해 대구시 감사실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기금 유용 사건은 달서구청이 위계에 의해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횡령한 것과 다름없다"며 "사실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거짓으로 시민을 기만한 이 청장과 달서구청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문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감사 요청 내용은 이 청장과 간부들의 사전논의와 지시, 1% 나눔 운동 기금 유용 행위, 직원자율회 운영과 재정상태, 공익 제보자 보호 위반 여부, 이 청장과 간부들의 거짓말 및 은폐축소 등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 감사실은 "감사접수는 했으나 경찰이 내사 중인 사안이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감사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달서구는 공무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모금한 1% 나눔 운동 기금 800만원과 직원자율회비 기금 200만원을 지난해 9월 토지보상 민원인에게 전달해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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