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황백화에 내성을 갖는 김 품종을 개발해 양식 연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황백화는 김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생장이 부진해지는 현상으로 양식장 내 용존무기질소 등 영양분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도내에서는 2011년과 지난해 김 황백화 피해가 발생, 각각 269억원과 298억원의 피해를 봤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황백화가 발생한 어장에서도 정상적으로 발육한 김 엽체의 사상체(씨앗)를 바다 양식장에 이식해 황백화 내성 시험을 진행한다.
또 김 황백화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양식장 내 수질을 검사하고 김 엽체 검경(현미경 검사)과 광합성 능력 검사를 한다.
이와 함께 돌이나 갯벌 등에서 붙어 자라는 자생 김 종에 대해 도내 양식과 육종 적합성을 조사하는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종 보존 연구를 통해 맛과 품질이 좋은 우리 김을 생산, 명품 충남 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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