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박훈 변호사 "창원성산 4·3보선 무소속 출마"

입력 2019-03-07 14:35   수정 2019-03-07 14:41

'부러진 화살' 박훈 변호사 "창원성산 4·3보선 무소속 출마"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고(故) 노회찬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4·3 보궐선거에 무소속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 성산구에서 개인법률사무소를 하는 박훈(53) 변호사가 창원성산 보궐선거 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7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무소속으로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후보 등록 시점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밤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 의사를 알렸다.
그는 "3월 15일이 본선 등록 마감일이다. 국회의원 출마 기탁금이 1천500만원이다"며 "단일화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고 적었다.
한때 민주노동당에 속했던 그는 정의당과 민중당에도 창원성산 보궐선거 출마를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금속노조 상근변호사, 민주노총 법률원 경남사무소장을 거쳐 2008년부터 성산구에서 변호사 생활을 해왔다.
그는 '대학교수 석궁 테러' 사건 재판을 다룬 2012년 개봉 영화 '부러진 화살'에 나오는 변호인의 실제 모델이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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