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백나용 기자 = 7일 오후 5시 39분께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오거리 인근에 있는 한 상가주택 건물 2층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인 이 건물의 2층 전체와 3층 외벽을 태우고 20여분 만인 오후 6시께 꺼졌다.
다행히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크게 들렸고, 화염과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현장조사 결과 불이 난 2층은 운수업 사무실로 쓰이고 있으며 여기에는 가스가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무실 내부에는 가스난로, 부탄가스 버너,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이 있었다.
황승철 제주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유리창이 깨진 단면 등을 보면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가스 폭발인지, 내부 화재로 열기가 꽉 차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인지 등 정확한 경위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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