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7일 낮 12시 40분께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년산성 안 보은사 인근에서 산불이 났다.
이 불로 사유지 임야 0.35㏊가 소실됐다.
소방·산림 당국은 산불진화대 등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보은군 관계자는 "불이 주로 잡목들을 태워 인명이나 사찰 건물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보은읍 오성산 정상에 자리 잡은 삼년산성은 '신라 자비마립간(慈悲麻立干) 13년인 서기 470년 축성했다'고 삼국사기에 축성 시기가 기록된 유일한 고대 산성이다.
삼년산성은 3년 동안 축조됐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둘레 1천680m·최고 높이 22m의 성곽 중 서쪽 방향 300여m는 원형이 비교적 잘 보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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