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더블더블' 하나은행, 최하위 신한은행 잡고 2연패 탈출

입력 2019-03-07 20:58  

'파커 더블더블' 하나은행, 최하위 신한은행 잡고 2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제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하나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2-52로 물리쳤다.
이미 5위를 확정한 하나은행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12승 22패를 쌓았다.
최하위 신한은행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내주며 6승 28패를 기록했다.
1쿼터 두 팀이 10점씩밖에 뽑아내지 못하는 저조한 득점력 속에 비등하게 이어지던 양상에서 하나은행이 2쿼터 후반부 주도권을 잡았다.
하나은행은 13-18로 뒤지던 2쿼터 종료 4분 40여초 전부터 신지현, 김지영, 이수연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김지영의 자유투 2득점과 강이슬의 3점포가 더해져 24-18로 앞섰고, 전반을 26-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선 2쿼터 휴식을 취하고 온 샤이엔 파커의 활약 속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 시작 약 4분 만에 파커가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34-26을 만들었고, 이어 백지은이 3점 슛을 꽂아 넣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가 됐다.
끌려다니던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강한 압박 수비가 적중하며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가다가 종료 1분 15초 전 51-58까지 따라갔으나 하나은행은 믿는 구석인 파커를 십분 활용하며 위기를 넘겼다.
파커가 더블더블(22점 13리바운드) 활약을 펼쳤고, 강이슬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14점 5리바운드, 고아라가 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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