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전영오픈 모두 탈락…성지현만 남아

입력 2019-03-08 05:04  

배드민턴 여자복식, 전영오픈 모두 탈락…성지현만 남아


(버밍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세계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에서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던 여자복식 3개 조가 모두 8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 장예나-정경은(이상 김천시청),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7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아레나 버밍엄에서 열린 제109회 전영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모두 패했다.
세계랭킹 6위 이소희-신승찬은 세계랭킹 37위 리원메이-정위(중국)에 0-2(8-21 18-21)로 패했다.
신승찬의 팔꿈치 부상으로 오랜 휴식기를 가졌던 이소희-신승찬은 전영오픈으로 올 시즌을 출발했으나 아쉽게 일찍 대회를 마쳤다.
여자복식의 맏언니조인 세계랭킹 14위인 장예나-정경은은 세계랭킹 46위 니 케툿 마하데위 이스타라니-리즈키 아멜리아 프라딥타(인도네시아)에 0-2(13-21 11-21)로 졌다.
장예나-정경은은 32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를 꺾고 16강에 진출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세계랭킹 23위 김소영-공희용은 세계랭킹 3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에게 0-2(22-24 14-21)로 패했다.
지난달 스페인 마스터스 우승으로 기대를 모은 김소영-공희용은 1게임에서 12-8로 앞서며 좋은 흐름을 잡았지만, 14-14 동점을 허용한 이후 접전을 벌였다.
김소영-공희용은 20-19로 게임 포인트를 따내기도 했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듀스를 내준 뒤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2게임에서는 아쉬운 실수가 자주 나오면서 역전승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여자단식 에이스 성지현(인천국제공항)만이 전영오픈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0위 성지현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0위 청얀이(홍콩)를 2-1(21-11 18-21 21-18)로 꺾었다.
성지현은 8일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중국)와 준결승행 티켓을 둘러싸고 대결한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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