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서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입력 2019-03-08 10:23  

브라질 상파울루서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기념행사·역사특강 진행…사진전도 열려 한인동포들 큰 관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7일 저녁(현지시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루 지역의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 가톨릭 성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학유 총영사를 비롯한 총영사관과 주재 상사 관계자, 브라질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라질 카니발 축제 기간을 피해 열린 이날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과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축하 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통하는 역사학자로 유명한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무대에 올라 '3·1운동과 헌법 정신'을 주제로 역사특강을 했다.



행사에 앞서 봉헤치루에 있는 오스바우두 안드라지(Oswald Andrade) 문화센터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 개막했다.
사진전은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며 한글학교 학생 등 한인 동포 1.5세와 2세들의 단체 견학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에는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이 주관하고 한인회와 한인예술인연합회 등 동포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봉헤치루의 치라덴치스 광장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브라질 수교 60년을 축하하는 문화 페스티벌 '아리랑-카니발'이 펼쳐졌다.
또 문화원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회: 봄, 별, 광야'가 열리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서는 브라질 한인서예협회와 한국화협회가 제작한 이육사·윤동주·한용운의 시와 안중근 어록 시화작품과 독립기념관이 제공한 3·1운동과 임시정부 기록사진 20여점이 전시됐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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