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 적극 추진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내 2017년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한 인제군이 산모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인제군보건소는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사후 관리를 위한 맞춤형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5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의 수를 말한다.
인제군은 2017년 1.83명으로 도내 1위, 전남 해남(2.09명)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군은 2017년 6월부터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고위험 임산부를 초기에 발굴·관리하기 위해 산모의 산부인과 병원과 강원대학교병원이 연계한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확인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임산부에게 엽산제와 철분제를 무료로 지급한다.
예비맘 부부를 위한 건강검진도 무료다.
고위험 임산부의 조기진통, 분만 관련 출혈 등 입원치료를 받은 임산부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또 지난해 저소득 가구만 지원된 난임 부부의 시술비는 올해부터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로 확대했다. 이 비용은 최대 4회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 첫째 아이 50만원, 둘째 7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부터는 30만원이 추가로 지급되는 출산 양육지원금 등 전 임신주기와 출산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전국 평균 이상의 출산율을 보인다"며 "안전한 출산 환경을 만들어 출산율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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