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치매센터 "치매관리비용 2060년 106조원 달할 듯"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지난해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74만8천945명이었고, 치매관리에 들어간 총비용은 15조6천909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추산됐다. 1인당 관리비용은 2천100만원이었다.
8일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국제 치매정책동향 2018'에 따르면, 국내 노인치매환자 수는 2018년 74만8천945명에서 2060년에는 332만3천33명으로 4.4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치매 환자 증가율은 85세 이상 초고령층(88.0%)에서 가장 높고, 80∼84세(67.7%), 75∼79세(53.9%), 70∼74세(44.8%), 65∼69세(36.7%) 순이었다.
지난해 경상가(물가변동 반영) 기준 국내 총 치매관리비용은 15조6천909억원이었고, 2020년 17조8천846억원, 2030년 32조2천871억원, 2040년 56조7천593억원, 2050년 87조1천835억원, 2060년 105조7천374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경상가 기준 치매관리비용은 10년마다 1.67배 증가하는 것이며, 불변가 기준으로도 2020년 이후 10년마다 평균 1.3배씩 증가해 2050년에는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1.5%인 43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치매 환자 1인당 관리비용은 2천95만원으로 산출됐다.
치매관리비용에는 직접의료비, 직접 비의료비, 장기요양비용, 간접비(환자 생산성 손실비용)가 포함된다. 직접의료비는 전체 비용 중 53.4%를 차지했고, 직접 비의료비(32.7%), 장기요양비용(13.0%), 간접비(1.0%) 순으로 많았다.
관리비용은 중증 치매일수록 증가해, 중증도 환자의 연간 관리비용은 최경도 환자보다 3.3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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