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2023년 개통 예정…2·3단계 각각 2020년·2021년 착공 계획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공론화를 통해 건설이 결정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올해 6월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와는 사업비(2조578억원)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론화로 건설 재개가 결정되고 다시 시작한 행정절차도 진행 중이다.
1단계 구간의 실시설계용역은 마무리 단계다.
조만간 1단계 구간의 환경·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전기·통신·신호 분야 실시설계 용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 기본설계를 토대로 공사시공을 위한 실시설계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2단계는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재개했으며 3단계는 내년 후반께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3월 말까지 국토부에서 사업을 승인하면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6월 1단계 구간을 착공할 예정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17.06㎞이다.
2단계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는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본촌∼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연결하는 20㎞ 구간이다.
1단계와 2단계가 연결돼 순환선으로 운영된다. 남광주역과 상무역이 환승역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3단계는 지선 개념으로 백운광장∼진월∼효천역을 연결하는 4.84㎞ 구간이다.
3단계의 행정절차는 내년에 시작되며 2021년 착공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와 사업을 검토 중인데,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어 3월까지 국토부 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이 늦어진 만큼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6월에는 1단계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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