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복천박물관은 12일부터 가야문화권 출토 유물 보물 지정을 기념한 '복천동 보물들' 전시회를 개최한다.
내달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야의 뛰어난 금속 제련 기술과 공예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로 지정된 청동칠두령, 철제갑옷 일괄도 살펴볼 수 있다.
보물 2019호로 지정된 청동칠두령은 복천동 22호분에서 출토된 방울 7개 달린 청동제 방울이다.
청동제 방울은 청동기시대부터 초기 철기시대에 걸쳐 팔주령, 쌍두령 등 여러 점이 알려졌지만, 삼국시대 우물로는 유일하다.
보물 2020호로 지정된 철제갑옷 일괄은 복천동 38호에서 출토됐다.
투구와 목가리개, 판갑옷 등으로 구성됐다.
가야에서는 대형 무덤을 축조할 때 철제갑옷을 중요한 부장품으로 묻어 권력 상징물로 삼았다.
전시회 부대행사로는 갤러리 토크가 3월 15일과 29일 오후 2∼3시 진행된다.
한편 부산박물관에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3일부터 토요 박물관교실을 개최한다.
'국민이 지킨 역사, 내가 이끌 나라'라는 주제로 어린이에게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박물관을 체험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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