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96억원을 들여 남구 삼호동에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을 오는 4월 시작해 2020년 4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호동에는 현장 여건과 도시 미관·조경을 고려해 다양한 복합 저영향 개발(LID·Low Impact Development) 공간을 조성한다.
저영향 개발이란 개발사업 계획 단계부터 녹지를 확보하고 물이 스며들지 않는 불투수면을 줄이는 등 자연적 물순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해 빗물을 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본 구상을 보면 동화 골목과 식생 도랑 등과 같은 특화된 시설이 들어서며,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와와 공원 일원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이밖에 도시재생 사업과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철새 마을 조성, 태양과 그린 빌리지 조성 등 다른 사업과 연계한 시설도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면 울산에서 가장 친환경적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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