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10만 달러) 둘째 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C&L(파72·7천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33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선두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는 5타 차다.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3)에서 티샷이 좋지 않아 1타를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4번 홀(파5)에서 9m가량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데 이어 6번(파5), 8번(파4)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이어갔다.
후반엔 파 행진을 이어가다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놓은 뒤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첫날 3타를 줄였던 강성훈(32)은 이날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며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17위가 됐다.
안병훈(28)은 이븐파 공동 55위로 컷 통과에 성공한 반면, 첫날 부진했던 김시우(24)는 중간합계 6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더블보기를 두 차례나 범한 필 미컬슨(미국)과 지난주 혼다 클래식 준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두 명의 공동선두 뒤로는 혼다 클래식 우승자 키스 미첼(미국)과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6명의 선수가 5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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