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딸 "3명만 더 있으면 축구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자식이 8명으로 늘어났다.
마라도나의 변호사는 8일(현지시간) 마라도나가 쿠바에 있는 세 아이의 아버지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세 아이는 두 명의 여성에게서 얻은 것으로, 변호사는 마라도나가 올해 안에 쿠바에 가서 친부 확인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만 58세인 마라도나는 지난 2000∼2005년 쿠바에서 코카인 중독 치료를 받았다.
현재 멕시코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 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마라도나는 이혼한 아내 클라우디아 비야파녜와 낳은 두 딸 지안니나(29)와 달마(31) 외에 다른 자식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두 여성과의 오랜 법정공방 끝에 디에고 주니어(32), 하나(22) 두 자녀의 존재를 인정해야 했고, 여자친구 베로니카 오헤다와 6살 아들 디에고 페르난도도 낳았다.
이번 쿠바 아이들까지 자녀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마라도나와 인연을 끊은 딸 지안니나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인스타그램에 "셋만 더 있으면 축구팀 11명이 된다. 할 수 있다. 힘내라"고 쓰기도 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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