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3시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와 동부에 내려진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7시 현재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12.8㎜, 서귀포 27.2㎜, 성산 35.8㎜, 고산 5.9㎜, 선흘 35.5.0㎜, 남원 37.0㎜, 송당 35.0㎜, 한라산 삼각봉 100.5㎜, 성판악 65.0㎜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 10∼40㎜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5mm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늦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차차 그치겠으며 산지와 남동부(서귀포시, 남원읍, 표선면, 성산읍), 북서부(한경면, 한림읍, 애월읍, 제주시)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4m 이상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는 11일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해상 기상 악화로 제주∼우수영 퀸스타 2호, 제주∼완도 한일블루나래호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불편이 예상되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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