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국제청소년대회(ICG·International Children's Games) 실사단이 8∼10일 2022년 국제청소년 동계대회 유치 의사를 밝힌 평창군을 방문해 후보 도시 현장조사를 벌였다.
12∼15세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국제청소년대회는 올림픽처럼 하계와 동계로 나눠 치러지는 IOC 공인 스포츠대회다.
동계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평창에서 설상 종목이 열린다.
국제청소년 동계대회 설상 종목은 알파인과 프리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이다.
토르스텐 라쉬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실사단은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리조트와 용평리조트를 중심으로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을 점검하고 인근 대관령 하늘목장과 오대산 월정사, 오대산 자연명상마을을 둘러보며 개최 적합 여부를 조사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 기간 IOC 토스튼 하쉬 위원장(독일)과 리차드 스미스 사무총장(독일), 펜펜 챙 이사(대만), 신철원 이사 등과 면담을 하고 국제청소년 동계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평창군은 지난 1월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19 국제청소년 동계대회에 참석해 평창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올림픽 유산 사업과 올림픽 시설 사후활용의 일환으로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국제행사를 개최해 '평창' 브랜드가 지니고 있는 평화의 상징과 올림픽 정신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국제청소년 동계대회 개최지는 7월 10∼14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9 우파 국제청소년 하계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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