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펜싱 여자 사브르의 간판 김지연(31·익산시청)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메달권에 진입했다.
김지연은 9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소피아 포즈드니코바(러시아),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부상 치료, 회복을 위해 2018-2019시즌 국제대회를 다소 늦게 시작한 김지연은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 6위,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 그랑프리 18위에 자리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3위 안에 들었다.
김지연은 8강전에서 세실리아 베르더(프랑스)를 15-12로 꺾었으나 준결승에서 포즈드니코바에게 11-15로 패했다.
최수연(안산시청)은 19위, 윤지수(서울시청)는 43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가 나란히 9∼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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