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감금한 조현병 환자, 출동경찰 손가락 깨물어 절단

입력 2019-03-11 08:53   수정 2019-03-11 11:43

딸 감금한 조현병 환자, 출동경찰 손가락 깨물어 절단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찰관이 조현병 환자에게 깨물려 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정오께 수성구에 사는 A씨가 "조현병을 앓는 아내가 출입문을 잠그고 딸을 밖으로 못 나가게 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 K경위가 A씨 아내 B씨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설득하는 과정에서 B씨가 강하게 저항하며 K경위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깨물었다.
K경위는 손가락 끝부분 1㎝가량이 절단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B씨는 응급입원했다.
경찰은 B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yongm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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