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기업 참여…연구개발·유통·복지 등 분야서 협력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해 기준으로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고령화율)은 17.1%로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고령사회(고령화율 14% 이상)를 지나 초고령사회(고령화율 20% 이상)를 향해 가는 부산에서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협의체가 구성됐다.
부산시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11일 벡스코에서 부산고령친화산업 융합 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고령친화산업체, 연구원, 시민, 복지기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고령친화산업융합협의체 역할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결성된 고령친화산업융합협의체는 제조·연구개발, 유통·판매, 복지·요양의 3개 분과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고령친화산업 용품 연구개발, 협의체 유통판매 및 홍보 채널 구축, 기술자문 및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지역 고령친화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한다.
현재 부산에는 모두 360여개 고령친화산업체가 있으며 이 가운데 100여개 업체가 고령친화산업융합협의체에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고령친화산업 융합 기술 구현'을 주제로 고령친화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세미나를 함께 열었다.
변루나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과장이 '고령사회를 대비한 재활, 케어 및 장애 예방 관련 정책과 기술 동향'에 관해, 박경식 미래전략정책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고령친화산업 미래 기술개발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령친화산업융합협의체 구성으로 지역 고령친화산업 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기업 활동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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