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사진작가 김옥열(다큐디자인 대표) 초대전이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간 광주 동구 소태동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아시아의 미소'를 주제로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작가가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부탄 등 아시아 7개 국가를 다니며 촬영한 다양한 인물들의 일상을 담았다.
작가는 서구적 시각에 의해 가난과 질병, 전쟁이나 내란 등의 부정적인 프레임으로 표현된 아시아 국가들의 이면을 조명한다.
사진 속 인물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평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순수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가족을 사랑하고, 먹고, 일을 하는 등 살아가는 방식은 같지만 삶을 바라보는 태도의 차이가 행복을 결정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김 작가는 "우리가 매일 아시아 국가 출신과 마주치며 살아가고 있지만, 실제는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그들을 다시 보기 위한 작은 노력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작가는 전시회 개막과 함께 'Asia on the road-내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땅 미얀마' 사진집을 출판한다.
전시회 개막식과 출판기념회는 16일 오후 3시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광주일보에서 기자로 재직했다.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모던사진클럽 빛여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3차례의 단체전 등 다양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남도의 섬 전국사진공모전 최우수상(2018), 제21회 부일전국사진대전(2014) 외 전국 공모전에서 15차례 입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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