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지은 지 45년이 돼 노후한 부산 구덕야구장과 체육관이 시민 친화적인 생활체육공원으로 변신했다.
부산시는 2017년 6월 착공한 '시민 친화적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13일부터 새로 지은 생활체육공원을 무료로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덕야구장과 체육관은 오래돼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들고, 구조물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110억원이 든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은 3만5천여㎡ 규모인 구덕야구장과 체육관을 허물고 생활체육공원과 주민 쉼터, 주차장(200면)을 만드는 사업이다.
생활체육공원에는 풋살장 2면, 테니스장 3면, 다목적구장 5면, 게이트볼장 2면, 농구장 1면이 들어섰다.
새로 문을 여는 구덕운동장 체육공원은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구덕운동장)에서 직접 관리 운영한다.
종목별 선수나 단체 위주가 아닌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다음 달 16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 게이트볼장, 농구장을 제외한 테니스장, 풋살장, 다목적구장 이용객에게는 요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문의는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051-602-2211∼3).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은 존치돼 프로축구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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