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의 세라믹 유통사업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11일 출시한 '스와레 세라믹 식탁'의 첫 주문 생산물량 900개가 출시 4주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리바트 중·고가 식탁(판매가격 100만∼150만원)이 제품별로 월평균 200여 개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판매량이다.
스와레 세라믹 식탁은 세계 3대 세라믹타일 기업 '플로림'사의 제품 '플로림 스톤'을 적용한 제품이다.
세라믹 타일은 모래, 물 등을 혼합해 만든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로, 현대리바트가 독점 판매하는 '플로림 스톤 포셀린'은 일반 세라믹 타일보다 40% 이상 높은 1천300도 이상의 고온·고압 압축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고가의 프리미엄 세라믹 자재를 사용했지만 판매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인 데다, 친환경 소재 적용 등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리바트는 연간 3천개였던 '스와레 세라믹 식탁'의 판매 목표를 30%가량 늘려 잡았다. 아울러 중·저가, 고급형 세라믹 식탁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라믹 타일 가공 설비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 주요 신축 아파트 단지에는 세라믹 타일을 적용한 빌트인 가구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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