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2019년도 부산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1천446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부산교육예산 규모는 이번 추경 예산안을 포함하면 4조3천555억원이 된다.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신·증설, 학교급식 식당 배식 전환, 교원 명예퇴직 희망자 전원 수용, 교육공무직원 임금협약에 따른 보수 증액분 반영, 어린이회관 전시물 교체와 시설 보수, 지방교육채 조기상환 등에 초점을 맞춰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안에는 부산지역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높이기 위한 14개 공립유치원 신·증설비 39억원과 올해 상반기 유치원교사 추가 임용시험을 위한 운영비 3억원이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확충을 통해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과 급식위생 개선을 위해 현재 교실 배식을 하는 13개 학교에 식당 설치비 61억원을 반영했다.
1974년 개관 이후 일부 시설 보수를 통해 유지해온 어린이회관을 과학, 예술, 인문학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전시물 교체와 시설 보수에 필요한 63억원을 편성했다.
2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임금협상 타결함에 따라 본예산에 편성하지 못한 임금인상분 84억원을 반영했다.
교원들 명예퇴직수당 205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8월 말 명예퇴직 희망자를 모두 수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월 말 명예 퇴직자 552명을 비롯해 올해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모든 교원이 교직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노동 인권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청소년에게 올바른 노동 가치관을 심을 주기 위한 노동 인권교육에 7천만원을, '학교 텃밭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른 자연 친화적인 학교 환경조성에 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18일부터 열리는 제276회 부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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