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정보위원장 "뮬러 특검, 트럼프 대면조사 안한 건 실수"

입력 2019-03-11 15:39   수정 2019-03-11 15:41

美하원 정보위원장 "뮬러 특검, 트럼프 대면조사 안한 건 실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면 조사를 요구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애덤 시프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민주)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NBC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한 시프 위원장은 뮬러 특검이 소환한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응하지 않을 수 있고, 윌리엄 바 신임 법무장관이 반대할 수도 있어 특검으로서는 소환을 피하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햇다.
그러면서도 "아마도 진상을 파악하는 최선의 길이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소환을 하지 않은 것은) 결국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원을 장악한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개인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상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정보위원회의 경우,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 트럼프 대선캠프와의 공모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 시프 위원장은 보안회사 블랙워터의 창업자 에릭 프린스가 트럼프 대선 캠프측에 끈을 대고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본다면서 위증 여부는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위원회는 지난 2017년 1월 프린스가 인도양 서부 셰이셀 섬에서 러시아 직접투자펀드 대표인 키릴 드미트로프를 만난 배경을 추궁한 바 있다.
당시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측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측과 비밀채널을 구축하려는 속셈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프린스는 정보위원회의 조사 과정에서 이 만남은 우연한 것이었으며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나 인수위원회에서 아무런 공식, 비공식 역할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js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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