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시민 젖줄인 태화강 100리 구간에서 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에서 남구 명촌교까지 태화강 본류 41.33㎞ 구간에서 치수 안전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 여가활동이 가능한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상류부인 석남사∼선바위 23.2㎞ 구간에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앞서 2012∼2017년 약 370억원을 들여 울주군 선바위공원∼KTX울산역 13㎞ 구간에서 강물 범람을 막고자 제방과 호안을 정비하고 둑마루에 탐방로와 자전거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60억원이 투입되는 언양 시가지 2㎞ 구간은 2016년 착공해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나머지 최상류 구간인 석남사∼상북교 8.2㎞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270억원이 투입돼 2022년 마무리된다.
이들 구간이 모두 준공되면 본류 전체 구간에서 하천정비가 완료돼 태화강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강변을 따라 자전거길인 '태화강 100리길'도 조성,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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