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대결을 앞둔 콜롬비아 대표팀이 정예 멤버로 팀을 꾸렸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은 11일(현지시간) 23명의 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케이로스 1기 대표팀이기도 한 이번 대표팀엔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콜롬비아 간판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토트넘 수비수인 다빈손 산체스도 포함됐고, 예리 미나(에버턴)도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A매치 출전 경험이 1경기뿐인 신예 알프레도 모렐로스도 케이로스의 선택을 받았다. 모렐로스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소속으로 이번 시즌 28골을 몰아넣었다.
다만 케이로스 감독이 최근 유럽에 가서 점검했던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는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2017년 수원에서 열렸던 한국과 콜롬비아 평가전 당시와 비교하면 바카 대신 팔카오가 포함됐다.
그 경기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로 물의를 빚은 에드윈 카르도나도 명단에 없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 26일 한국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케이로스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본, 한국과의 평가전은 우리가 잘해오던 것을 유지하고 대표팀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기회"라며 "아울러 좋은 기량과 재능을 조합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올해 초 아시안컵까지 이란 대표팀을 맡았던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7년 9월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방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방한해 한국 대표팀을 상대한다.
◇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명단(23명)
▲ GK = 다비드 오스피나(나폴리) 카밀로 바르가스(칼리) 이반 아르볼레다(반필드)
▲ DF = 엘리벨톤 팔라시오스(나시오날) 크리스티안 보르하(스포르팅 리스본) 산티아고 아리아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윌리암 테시요(레온) 예리 미나(에버턴) 데이베르 마차도(나시오날) 제이손 무리요(바르셀로나)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 MF = 윌마르 바리오스(제니트) 구스타보 쿠에야르(플라멩구)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뮌헨) 마테우스 우리베(아메리카) 제페르손 레르마(본머스)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리버플레이트) 루이스 디아스(주니어)
▲ FW = 세바스티안 비야(보카주니어스) 라다멜 팔카오(모나코) 알프레도 모렐로스(레인저스) 두반 사파타(아탈란타) 루이스 페르난도 무리엘(피오렌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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