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학생들의 안전하고 질 높은 수학여행을 위한 교육청 차원의 지원단이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관내 학생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수학여행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수학여행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수학여행지원단은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한 운영지원팀과 단위 학교 수학여행을 컨설팅해주는 컨설팅지원팀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수학여행지원단은 업무처리 절차 안내, 계약 및 상담, 단위 학교 수학여행 컨설팅, 학교 안전대책 수립, 안전교육 실시, 안전과정 연수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수학여행지원단은 교육청 담당자, 안전전문가, 현직 교감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100명 미만 소규모 수학여행단을 구성하고, 규모에 따라 안전요원을 배치하라는 지침을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숙박시설과 음식점의 소방·전기·가스·위생점검을 반드시 점검하도록 했다.
또 학생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둬 현장 답사를 1회 이상 시행하고, 이동 또는 체험 활동별로 적합한 안전교육도 하도록 했다.
김지혜 도교육청 학생안전담당 장학관은 "앞으로도 교원 대상 안전교육,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7대 표준안과 관련한 학교안전교육 등을 강화하여 수학여행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2개 초등학교 중 70개 학교는 도 내 수학여행을, 12개 학교는 도 외 수학여행을, 1개 학교는 해외 수학여행을 각각 다녀왔다. 40개 중학교는 모두 도 외 수학여행을 갔다. 28개 고등학교 중 26개 학교는 도 외 수학여행을, 2개 학교는 해외 수학여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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