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14억원 의료비 절감·265명 고용 창출 등"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100세 시대를 맞아 운동을 통해 의료비도 절감하고, 고용도 창출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100 사업'이 대표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단은 12일 "국민들의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시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이 지난해 371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민체력100 사업은 만 13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국민 체육복지 서비스다.
전국 국민체력인증센터에서 과학적인 체력측정 및 운동프로그램 처방을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약 26만명의 국민이 참여해 체력인증을 받았다.
공단은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 효과로 국민 1인당 절감되는 의료비를 연간 9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사회 전체적으로 연간 114억원의 의료비 절감 및 체력증진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공공시설을 활용해 국민 맞춤형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절감되는 민간시설 이용비용도 183억원에 달하고, 이 사업을 통해 창출된 일자리는 265명으로 74억원에 해당하는 고용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단이 산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시스템(S-ROI)에 따른 것으로, 측정값은 전년보다 16.9% 증가한 4.08을 기록했다.
공단은 "이는 국민체력100 사업에 1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을 때 약 4만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올해 국민체력인증센터를 기존 43개소에서 51개로 확대하는 한편, S-ROI를 통한 효과 측정 대상 사업을 늘려나감으로써 대국민 스포츠복지 향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체력측정 및 운동 처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nfa.kspo.or.kr)에서 확인하고 예약도 할 수 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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