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은 산사태와 토석류 유출 등 산림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강원 영서와 경기·수도권 지역에 사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사태 우려 지역에 설치하는 사방댐은 홍천 3곳을 비롯해 춘천과 인제, 민북지역, 서울 각 2곳, 수원 1곳 등 모두 12곳이다.
산사태 발생 시 사방댐은 1개가 2천550㎥의 토석·유목 등을 차단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사업 효과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친환경 사업이 되도록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획일적인 구조물 설치를 지양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등 예방·대응 대책을 강화하는 비구조물 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1천204곳을 지정해 거주민 연락처를 파악하고 대피 장소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악기상관측망도 60곳을 구축해 산사태 예측정보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내실 있는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해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인 점검으로 유지·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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