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닥공 메이커' 로페즈가 2라운드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로페즈는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정규리그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펼치면서 전북의 4-0 대승을 이끌어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풀타임을 소화한 로페즈는 전반 21분 만에 2골을 몰아쳤고, 후반 21분에는 문선민의 득점까지 돕는 원맨쇼로 '닥공 축구'의 선봉장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송시우(상주)와 무고사(인천)가 뽑혔고, 미드필더 부문에는 로페를 포함해 한교원(전북), 고요한(서울), 김대원(대구)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윤종규(서울), 박병현(대구), 부노자(인천), 김진수(전북)가 선정됐고, 베스트 골키퍼는 유상훈(서울)이 뽑혔다.
수원을 4-0으로 격파한 전북이 베스트팀으로 선정됐고, 이 경기가 베스트 매치가 됐다.
K리그2 MVP는 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펠리페(광주)에게 돌아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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