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울산시의원, '청년신문고' 발족…청년문제 해결사 자처

입력 2019-03-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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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울산시의원, '청년신문고' 발족…청년문제 해결사 자처
민주당 김시현 의원 "청년 어려움 경청·공감, 위로와 희망되길"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청년신문고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시의회 최연소 의원이 지역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시현 의원이 울산지역 청년과 소통하며 청년 문제를 다루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소통 창구 '청년신문고'를 발족했다.
김 의원은 올해 31살로 울산시의원 22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은 '청년 의원'이다.
김 의원이 울산의 동료 청년을 위해 기획한 청년신문고는 청년의 애로를 정책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부분과 청년과 소통하는 창구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됐다.
청년신문고는 청년의 어려움을 소통·공감하며 나아가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한 의견수렴 창구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김 의원은 먼저 오프라인에서 매월 마지막 날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 사무실에서 청년신문고를 열어 지역 청년들과 만난다. 지난달 28일 첫 만남을 갖고 본격화했다.
김 의원은 또 시간이 여의치 않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없는 회사에 다니는 청년도 누구나 청년신문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이메일 등 온라인에서 청년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등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청년신문고에서 다루고 싶은 청년문제와 관련해 "젊은 도시 울산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울산 청년 복지는 미흡했다"며 "울산 혼인 건수는 줄어들고 청년 인구가 지속해서 유출되며 저출산과 인구감소, 취업난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직접 청년과 만나 해결하려 노력하고 싶었다"며 "공공기관 인재채용 문제, 청년 일자리 센터 건립, 청년 전담부서 설치 등을 바라는 지역 청년 목소리를 끊임없이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여성 청년분과위원장을 맡아 전국 여성 청년 권익 신장과 인권 보호, 평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 민주당 울산시당에서는 청년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시의회에서는 환경복지위원으로 일한다.
김 의원은 13일 "21세기를 더불어 살아가는 한 청년으로서 취업, 연예,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인간관계에 대한 걱정을 포함한 모든 청년의 걱정을 함께 느끼고 고민을 덜어주는 방법을 찾고 정책을 만들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다"며 "청년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다짐은 민선 7기 의원으로 활동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년신문고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걸음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청년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하며 청년이 함께 만들고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 탄생했다"며 "이 시대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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